[UFC 208] 데란다미에, 홀리 홈 격파! UFC 여자부 페더급 초대 챔피언 등극

데란다미에, 홀리 홈 잡았다! 데란다미에(오른쪽)가 홀리 홈을 꺾고 UFC 여자부 페더급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UFC 홈페이지 캡처

데란다미에, UFC 208 승전고

[더팩트 | 심재희 기자] 'UFC 여자부 페더급 뉴 챔피언, 데란다미에!'

저메인 데란다미에가 신설된 UFC 여자부 페더급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데란다미에는 12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즈 센터에서 펼쳐진 UFC 208에서 홀리 홈을 꺾었다. UFC 208 메인이벤트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UFC 여자부 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두르게 됐다.

경기 초반 탐색전을 펼친 데란다미에는 1라운드 중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타격에서 앞서며 홀리 홈을 괴롭혔다. 철옹성 같은 테이크 다운 방어까지 보이며 1,2,3라운드를 앞선 채 마쳤다. 3라운드 막판 홀리 홈의 기습적인 하이킥에 살짝 흔들렸으나 큰 충격은 없었다.

경기 후반부에도 데란다미에는 철벽 수비와 효율성 높은 공격으로 점수를 벌었다. 홀리 홈의 테이크 다운을 계속 막아내면서 하위 포지션으로 가지 않았고, 카운터 펀치와 니킥 등을 작렬하며 기세를 높였다. 5라운드 막판까지 단 한 차례도 테이크 다운 당하지 승세를 굳혔다.

UFC 208에서 홀리 홈을 잡은 데란다미에는 종합격투기 전적 7승 3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후 '형님' 크리스 사이보그와 맞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데란다미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부상 치료 후 크리스 사이보그와 붙고 싶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크리스 사이보그는 UFC 208이 열린 바클레이즈 센터를 찾아 경기를 관전했다.

론다 로우지를 꺾고 UFC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던 홀리 홈은 최근 3연패와 함께 UFC 두 체급 석권에 실패하며 종합격투기 전적 10승 3패를 마크했다.

◆ UFC 208 대진
- 더스틴 포이리에 vs 짐 밀러 UFC 라이트급 매치 : 포이리에 3R 판정승
- 글로버 테세이라 vs 제러드 캐노니어 UFC 라이트헤비급 매치 : 테세이라 3R 판정승
- 자카레 호나두우 소우자 vs 팀 보에치 UFC 미들급 매치 : 소우자 1R 서브미션승
- 앤더슨 실바 vs 데렉 브런슨 UFC 미들급 매치 : 앤더슨 실바 3R 판정승
- 홀리 홈 vs 저메인 데란다미에 UFC 여자부 페더급 타이틀전 : 데란다미에 5R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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