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박대웅 기자] 한국 남자들의 멋진 육체가 세계 무대에서도 빛을 발했다. 이연용 대한보디빌딩협회(KBBF) 회장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은 지난 7일(현지시간) 스페인 알리칸테에서 막을 내린 제70회 세계남자보디빌딩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또 제11회 세계남자클래식보디빌딩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어 종합 2위에 올랐다.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80여개국 32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지난 2009~2011년 –60kg급 3연패를 달성한 박경모(울산·울산광역시청)가 한 체급 올려 출전한 –65kg급에서 금메달을 따내 경량급 최강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013~2014년 –70kg급 2연패를 달성했던 남경윤(제주·제주특별자치도보디빌딩협회) 또한 –75kg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80kg급 김성환(울산· 울산광역시청)은 은메달을 추가해 한국은 금2 은1로 종합 3위에 올랐다.
클래식보디빌딩 3연패를 노리던 –168cm 설기관(대구·대구광역시청)선수는 은메달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으나, -175cm 이주훈(인천·인천광역시시설관리공단) 선수가 금메달을 따내 종합 2위로 마무리했다.
◆종합 성적
· 보디빌딩 - 종합3위: 대한민국 (종합1위: 이란, 종합2위: 스페인)
· 클래식보디빌딩 - 종합2위: 대한민국 (종합1위: 이란, 종합3위: 스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