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수, 동메달 결전전에서 테크니컬 폴 패배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패자부활전에 나선 류한수(28·삼성생명)가 끝내 올림픽 메달 문턱에서 좌절했다.
류한수는 17일(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이하 리우)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라술 추나예브(25·아제르바이잔)에게 0-8로 졌다.
1회전 1분 40초 만에 파테르를 허용한 뒤 상대 팔을 잡는 반칙으로 2점을 내줬고, 이어 연달아 옆굴리기 세 번을 당하며 테크니컬 폴 패배를 당했다.
류한수는 8강에서 미그란 아르투니안(27·아르메니아)에게 1-2로 지며 패자부활전으로 향했다. 아담 아흐메드 살레흐 카흐크(23·이집트)를 5-0으로 물리치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으나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하고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2014년 아시안게임, 2015년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차례로 제패한 류한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그랜드슬램을 노렸으나 노메달로 쓸쓸히 귀국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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