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여자배구] 시속 101km! 이탈리아 에고누, 서브 속도 신기록

시속 101km 대포알 서브! 이탈리아의 에고누가 13일 미국과 경기에서 시속 101km 강서브를 구사했다. 국제배구연맹은 에고누의 시속 101km 서브 소식을 리우올림픽 섹션 메인화면에 내걸었다.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여자배구 서브, 시속 100km 넘겼다!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이제 여자배구 선수들도 남자 못지않은 파워와 스파이크 속도를 자랑한다. 서브도 예외가 아니다. 강하고 날카로운 '스파이크 서브'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번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하 리우올림픽) 여자배구에서 '시속 101km' 대포알 서브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시속 101km 서브는 올림픽 여자배구에서 나온 최고 속도다. 대기록을 만들어낸 주인공은 이탈리아의 파올라 에고누. 나이지리아 태생의 이탈리아 대표인 그는 1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과 경기에서 시속 101km짜리 '강속 서브'를 작렬했다. 1998년 12월 생으로 만 17세에 불과한 에고누가 올림픽 여자배구 최고속 서브 훈장을 달았다.

에고누의 시속 101km 서브는 올림픽 여자배구에서 나온 두 번째 '시속 100km 이상 서브'다. 세르비아의 티야나 보스코비치가 13일 중국과 경기에서 '시속 100km' 서브를 먼저 기록했다. 에고누의 기록은 '올림픽 두 번째 시속 100km 이상 서브'가 됐다.

한편, 한국의 '강서버' 김희진은 9일 러시아와 경기에서 시속 80km 서브에 성공한 바 있다. 2012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최고 서브 속도는 터키의 네슬리한 데미르가 기록한 시속 97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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