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 2012 런던 올림픽에 이어 3연패 도전!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7·KT)가 주 종목 50m 권총에서 예선 1위로 결선에 오르며 올림픽 3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진종오는 10일(한국 시각) 브라질의 데오도루 올림픽 슈팅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 예선에서 567점으로 1위에 올랐다. 565점의 팡웨이(30·중국)를 2점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하며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가볍게 거머쥐었다.
1, 2시리즈에서 나란히 95점을 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진종오는 3시리즈에서 91점으로 주춤했다. 4시리즈에서 다시 95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탔고, 5시리즈에서 94점을 획득하며 사실상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마지막 6시리즈에선 97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0m 공기 권총에서 5위로 부진했던 진종오는 세계 사격 역사에 도전한다. 지난 2008년 베이징, 2012 런던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진종오는 이번 리우 대회까지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전인미답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다.
한편, 한승우(33·KT)는 6시리즈 최종 562점으로 진종오, 팡웨이에 이어 3위를 기록해 결선에 올랐다. 북한의 김성국도 557점으로 5위에 올라 결선에 진출했다.
남자 사격 50m 권총 결선은 오전 12시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