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르헨티나전 7연승 도전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이번에도 이긴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11일(이하 한국 시각)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러시아전 패배를 딛고 아르헨티나를 꺾으면 8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현재 한국은 A조 4위에 랭크되어 있다. 1차전에서 일본을 세트 스코어 3-1로 꺾었지만, 2차전에서 러시아에 1-3으로 졌다. 1승 1패 승점 3을 마크했다. 아르헨티나는 2연패를 당했다. 러시아와 브라질에 0-3으로 완패했다. 현재 A조 5위다.
세계랭킹 9위(7월 기준)인 이정철호가 8강 진출을 넘어 메달권 진입까지 바라보기 위해서는 아르헨티나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4차전 상대인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 팀이자 개최국 브라질(세계랭킹 2위)이 A조 최강 전력이라 부담스럽다면, 아르헨티나(세계랭킹 12위)와 카메룬(세계랭킹 28위)을 잡아 3승을 챙겨야 자력으로 8강행을 확정지을 수 있다. 이미 일본을 꺾었기 때문에 3승이면 A조 3위로 B조 선두와 8강전을 피할 수 있다.
객관적인 전력과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앞선다. 공격의 정확도와 수비력 등에서 한국이 한 수 위다. 지금까지 6번 대결해서 한국이 모두 이겼다. 지난해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맞대결 결과도 한국의 3-0 승리였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아르헨티나가 '높이'를 갖춘 팀이기 때문이다. 195cm 라이트 공격수 루시아 프레스코가 경계대상 1호다. 안정된 서브 리시브로 공격의 성공률을 높여야 또 한번의 '완승'을 바라볼 수 있다.
한국은 아르헨티나전을 치른 뒤 13일 브라질, 15일 카메룬과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