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김우진 세계신기록! 여자 예선 1,2,3위
[더팩트 | 심재희 기자] '클래스가 완전 다르다!'
'세계 최강' 한국양궁이 명불허전의 실력을 과시하며 '금빛 과녁'을 향한 쾌조의 행진을 펼쳤다.
한국 남자양궁의 김우진은 6일(이하 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펼쳐진 예선전 랭킹라운드 순위결정전에서 신들린 듯한 경기력을 보였다. 72발을 쏴 700점을 기록하며 예선 1위가 됐다.
김우진이 만든 700점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임동현이 세웠던 699점을 능가하는 세계신기록이다. 예선 2위인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보다 무려 10점이나 앞선다.
세계랭킹 1위 김우진의 '퍼펙트 행진' 속에 다른 남자 선수들도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다. 구본찬이 681점 6위, 이승윤이 676점 12위를 마크했다.
여자양궁도 최고의 출발을 신고했다. 6일 랭킹라운드 순위결정전에서 세 선수가 1,2,3위를 차지했다. 최미선이 72발 합계 669점으로 1위에 올랐고, 장혜진이 666점 2위, 기보배가 663점 3위에 랭크됐다.
단체전에서도 남녀 모두 1위로 8강에 직행했다. 한국 남녀 대표팀은 선수 3명의 예선 점수 합계로 가리는 단체전 예선에서 가볍게 1위를 차지했다. 1~4위는 8강 직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어 곧바로 준준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예선에서 최고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태극 신궁'들은 7일 단체전을 시작으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