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스 "영광이다"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31)가 미국 선수단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식 기수로 나선다.
4일(한국 시각) 리우올림픽 트위터에는 미국의 개막식 기수가 공개됐다. 펠프스가 미국을 대표해 깃발을 든다. 선수단 투표로 기수가 된 펠프스는 인스타그램에 "개막전에서 미국을 이끌게 돼 영광이다"고 밝혔다. 환하게 웃는 사진을 함께 공개해 기쁨을 나타냈다. 올림픽 개막식에서 미국 선수단 기수를 수영 선수가 맡은 것은 지난 1976년 몬트리올 대회의 개리 홀에 이어 두 번째다.
펠프스는 살아 있는 '수영 전설'이다.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만 15세로 출전한 펠프스는 메달을 획득하진 못했지만 올림픽에 나선 최연소 수영 국가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2004년 아테네에서 금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고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를 쓸어담았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