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출전 제의한다면 수락!"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르브론 제임스(32·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미국 투어에 나선 리버풀에 직접 출전을 제안했다.
제임스는 13일(한국 시각) 페이스북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등번호 6번 유니폼을 공개했다. 유니폼에는 '르브론'이라는 본인의 이름이 박혀 있다. 그러면서 "리버풀이 미국 서부 해안을 방문한다는 말을 들었다. 매우 흥분된다. 만약 출전을 제안한다면 난 기꺼이 수락하겠다"고 남겼다.
제임스가 공개한 유니폼은 리버풀로부터 직접 받은 것이다. 제임스는 지난 2001년 안필드를 방문해 리버풀 선수들과 추억을 쌓았다. 당시 마이애미 히트 소속인 제임스는 자신의 유니폼(등번호 6번)을 스티븐 제라드에게 건넸다. 리버풀은 '르브론'이 새겨진 등번호 6번 리버풀 유니폼을 제임스에게 선물했다.
제임스의 리버풀 사랑은 팬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그는 농구 코트에 처음 등장할 때 리버풀 로고가 박힌 헤드폰을 끼고 나온다. 지난해엔 'FIFA 16' 영국판 표지 모델 선정 투표에서 리버풀 소속 조던 헨더슨에게 표를 던질 것을 독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