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위험 이유! 올림픽은 수영 주요 종목만 볼 것!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세계 랭킹 4위 로리 맥길로이(27·아일랜드)가 올림픽 출전 포기에 대해 후회는 없다며 확고한 모습을 보였다.
맥길로이는 13일(한국 시각) 보도된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올림픽 불참을 결정한 것을 나에게 그리 힘든 일은 아니었다"며 "나는 챔피언십이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골프를 하고 있다. 사람들마다 관점과 생각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현재 나는 행복하고 내 결정에 대해 후회는 없다"고 확고하게 말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맥길로이는 올림픽에서의 골프는 전혀 관심사가 아니란 것을 확실히 했다. 그는 "아마 TV로 올림픽을 경험할 것이다. 하지만 골프 종목을 볼진 모르겠다. 육상, 수영, 다이빙 등 주요 종목은 시청할 것이다"고 말했다.
맥길로이는 지난달 22일 성명을 통해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브라질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이유였다. 그는 "심사숙고 끝에 리우에서 열리는 올해 하계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며 "제일 가까운 사람들과 상의했다. 가족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지카 바이러스 감염 위험성이 낮다고 하더라도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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