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연장 승부 끝에 시즌 2승 달성!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김세영(23·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연장 끝에 정상에 올랐다.
김세영은 20일(한국 시각)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블라이더필드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치며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JTBC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따냈던 김세영은 3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5승째를 거뒀다. 김세영의 우승으로 지난 4월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 신지은(24·한화)이 우승한 이후 지난 5개 대회 연속 무승에 그쳤던 태극 낭자들은 시즌 6승째를 합작하게 됐다.
단독 3위로 경기를 시작한 김세영은 전반 5번(파5),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작성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후반 11번(파5)과 14번홀(3번홀)에서도 한 타씩을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마지막 18번홀(파4). 김세영은 티샷이 러프로 향하며 보기를 범하며 시간디에게 동타를 허용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으나 두 번의 실수는 없었다. 김세영은 같은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보기에 그친 시간디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편, 전날 선두에 올랐던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19·캘러웨이)는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4위,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은 13언더파 271타로 단독 6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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