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FC "밥 샙, 최고의 경기력으로 대결 펼친다!"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중국 헤비급 신성' 아오르꺼러(21)가 '비스트' 밥 샙(44)과 무제한급으로 대결한다.
로드 FC는 25일 "오는 7월 2일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샤오미 로드 FC 032에서 아오르꺼러와 밥 샙이 맞대결을 펼친다"고 밝혔다.
아오르꺼러는 지난해 12월 로드 FC에 데뷔한 젊은 파이터다. 188cm 148kg 거구임에도 복싱을 베이스로 한 타격이 날카롭다. 로드 FC 데뷔전에서 '전직 야쿠자' 김재훈(27)을 1라운드 24초 만에 TKO로 꺾었다. 아오르꺼러는 최홍만과 신경전을 벌이며 맞붙기도 했다. 패했지만 경기 내내 최홍만을 케이지 구석으로 몰아붙이는 괴력을 발휘했다.
밥 샙은 K-1 시절부터 최고의 파이터로 통한 괴수다. 강력한 힘으로 세계적인 파이터들을 꺾어왔다. 2012년 6월, 로드 FC 008 김종대와 경기 후 약 4년 만에 로드 FC 복귀전을 치른다.
로드 FC 권영복 실장은 "밥 샙의 이번 로드 FC 계약은 봐주기가 아닌 최고의 경기력으로 임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 강력한 계약 조항이 있다. 또한 로드 FC는 2016~2017시즌 거액의 상금을 걸고, 헤비급 토너먼트를 다시 시작한다. 이번 경기로 밥 샙의 헤비급 토너먼트에 참가 여부를 판단한다. 토너먼트에 참가하려는 밥 샙의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기에 전성기 못지않은 경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오르꺼러와 밥 샙은 최홍만과 대결한 공통점이 있는 중국과 미국의 파이터다. 아오르꺼러는 2승 2패, 밥샙은 11승 18패 1무로 신예와 베테랑의 대결이기도 하다. 이번 경기는 타격 위주인 두 파이터들의 스타일상 무제한급 특유의 한방 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