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라이벌' 노진규, 골육종 투명 끝 사망

노진규, 하늘나라로… 쇼트트랙 국가 대표를 지냈던 노진규가 3일 항암 치료 끝에 사망했다. 지난 2014년 노진규의 부친이 제19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 참석해 특별상을 수상하고 있다. / 더팩트 DB

노진규, 항암 치료 끝에 3일 사망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쇼트트랙 국가 대표 출신 노진규(23·한국체대)가 골육종 투명 끝에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 대표이자 노진규의 누나인 노선영 씨는 3일 SNS에 '(노)진규가 4월 3일 오후 8시 좋은 곳으로 떠났습니다. 진규가 좋은 곳에 가도록 기도해주세요"라며 동생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노진규는 '제2의 안현수'라 불렸던 쇼트트랙 유망주였다. 지난 2011년 슈퍼파이널에선 안현수(빅토르 안·30)의 세계신기록을 8년 만에 갈아 치우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기량을 만개하진 못했다. 2013년 9월 왼쪽 어깨 뼈에 종양을 발견해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이후 종양이 악성으로 바뀌면서 상태는 악화됐고, 왼쪽 견갑골을 드러내는 큰 수술을 받았다. 항암 치료를 받았으나 오랜 투병 끝에 끝내 세상을 떠났다.

장례식장은 서울 원자력병원 영안실 2층 VIP실이며, 발인은 5일 오전 7시에 열린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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