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시즌 첫 승!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가 기아클래식 우승을 차지하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리디아 고는 28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랐다. 박인비(28·KB금융그룹)를 4타 차로 따돌렸다. 리디아 고는 LPGA 통산 11승으로 2016시즌 L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다.
리디아 고는 1번 홀(파4)과 2번 홀(파4)에서 2연속 버디를 낚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5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챙겼으나 6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9번 홀(파4)에서 버디, 10번 홀(파5)에서 보기로 주춤한 리디아 고는 16번 홀(파4), 17번 홀(파5), 18번 홀(파4)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박인비는 4타 뒤진 2위를 차지했다. 전반 3타를 줄이며 추격에 나섰으나 리디아 고를 넘지 못했다. 박성현과 신지은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공동 6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