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KCC, 우승은 최종전에서 결정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울산 모비스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제압하고 1위 다툼을 최종전으로 끌고 갔다.
모비스는 1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81-68로 이겼다. 35승 18패로 전주 KCC와 어깨를 나란히 한 모비스는 오는 21일 인천 전자랜드를 제압하고 KCC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KCC가 이긴다면 모비스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차지한다.
양동근이 13점 12어시스트, 더블더블 활약으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커스버트 빅터(19점), 아이라 클라크(15점 15리바운드), 송창용(11점) 등이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모비스는 1쿼터부터 KGC인삼공사를 압도했다. 양동근이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25-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모비스의 흐름이 이어졌다. 클라크와 빅터가 16점을 합작했다. 찰스 로드에게 8점을 내줬지만 KGC인삼공사를 14점으로 묶으며 44-30으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KGC인삼공사가 추격에 나섰으나 모비스는 송창용과 빅터의 득점포로 응수했다. 69-56으로 4쿼터를 맞이한 모비스는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여유 있는 승리를 챙겼다. 탄탄한 수비로 KGC인삼공사의 공격을 막는 한편, 다양한 득점 패턴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모비스는 4쿼터 더 점수를 벌리며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