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밋 40점 작렬!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안드레 에밋의 활약을 앞세운 전주 KCC가 서울 SK를 제압하고 11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CC는 18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SK와 홈 경기에서 90-83으로 이겼다. 팀 최다 11연승을 질주한 KCC는 35승 18패를 기록하며 울산 모비스(34승 18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6연패 늪에 빠진 SK는 19승 34패로 9위에 머물렀다.
에밋이 40점을 폭발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전태풍이 12점, 김민구가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KCC는 1쿼터 SK와 접전을 벌였다. 신명호가 3점포 1개 포함 7점으로 분전했다. 하지만 다양한 공격 패턴의 SK에 고전했고 23-25로 1쿼터를 마쳤다. KCC는 2쿼터 경기를 뒤집었다. 에밋이 본격적으로 득점포 가동을 시작했다. 9점을 몰아쳤다. 효과적인 수비로 SK 공격을 저지한 KCC는 45-40으로 전반을 마쳤다.
KCC는 3쿼터 리드를 지켰다. SK가 3점슛 6개 가운데 5개를 적중하는 집중력을 보였지만 에밋이 15점을 쏟아내며 추격을 따돌렸다. 69-63으로 4쿼터를 맞이한 KCC는 SK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에밋의 활약이 4쿼터에도 이어졌다. 변기훈, 박승리 등의 득점에 에밋의 원맨쇼로 응수했다. 에밋은 4쿼터 중반 연달아 돌파를 성공하며 득점을 쌓으며 81-76을 만들었다. SK의 반격에 81-79로 쫓긴 KCC는 하승진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과 에밋의 3점 플레이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KCC는 경기 종료 1분 14초를 남기고 전태풍의 자유투로 87-81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에밋의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한편, 고양 오리온은 원주 동부와 홈 경기에서 80-73으로 이겼다. 애런 헤인즈가 25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32승 21패를 기록한 오리온은 3위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