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인터뷰] '퓨처스 정상' 홍성찬 "스트로크는 합격-서브는 숙제!"(영상)

홍성찬 SNS 인터뷰! 퓨처스 2주 연속 정상에 오른 홍성찬이 17일 오전 진행된 더팩트와 SNS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혔다. / 더팩트 DB

홍성찬, 퓨처스 2주 연속 우승!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2주 연속 국제테니스연맹(ITF) 퓨처스 정상에 오른 홍성찬(19·명지대)이 소감을 밝혔다. 강력한 스트로크엔 합격점을 줬으나 상대적으로 힘이 떨어지는 서브는 과제로 삼았다.

홍성찬은 17일(이하 한국 시각) 새벽 진행된 <더팩트>와 'SNS 인터뷰'에서 퓨처스 무대에서 순항하고 있는 비결과 보완점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솔직히 2주 연속으로 우승할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정말 기뻤고 신기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 실력이 많이 향상됐다는 것을 느꼈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며 지난 2주를 돌아봤다.

올 시즌 처음으로 퓨처스 무대에 나선 홍성찬은 연이어 승전고를 울이며 '유망주 꼬리표'와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세 차례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올랐고, 두 번의 우승과 한 번의 준우승을 경험했다. 이제 퓨처스를 넘어 챌린저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그렇다면, 처음으로 나선 퓨처스 무대에서 홍성찬이 스스로 느낀 본인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그는 "서양 선수들과 스트로크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던 점이 좋았다. 경기할 때 전술적인 부분에도 여러 생각을 많이 했다"며 스스로 만족스로워 했다.

하지만 보완해야 할 점도 확실히 짚었다. 홍성찬은 "아직 힘이 더 붙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선공을 펼칠 수 있도록 플레이를 해야 승산이 있다. 파워를 키우는 데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 부족한 서브 역시 힘을 기른다면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서 홍성찬은 올해 목표를 묻는 말엔 "퓨처스에서 벗어나 챌린저급으로 랭킹과 실력을 올리는 것이다"며 다음 '산'을 바라봤다.

마지막으로 취재진이 "시즌을 마치고 서브가 얼마나 좋아졌는지 보겠다"며 농담을 던지자 홍성찬은 "더 강하게 만들어서 다음엔 못 받을 정도로 하겠다"고 웃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더팩트> 취재진은 지난해 2월, 2015 호주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홍성찬을 만나 인터뷰와 함께 '서브 받기' 미션을 수행했었다.

홍성찬은 지난해 11월 주니어 마지막 대회였던 서귀포 아시아·오세아니아 국제주니어 챔피언십 대회(GradeB1)에서 정상에 오르고 퓨처스 무대에 진출했다. 지난달 31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ITF 터키 퓨처스 4차 대회에서 준우승을 시작으로 지난 7일 열린 5차 대회에선 첫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이어서 15일 6차 대회에서도 세계랭킹 271위의 프레데리코 페레이라 실바(포루투칼)를 세트 스코어 2-0(7-5 6-4)으로 꺾고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 [TF터치스포츠] 시속 200km! '테니스 기대주' 홍성찬 서브 '받아 보니'(https://youtu.be/WpYWQXt_Q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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