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도 오른손도 문제없어!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하파엘 도스 안요스(31·브라질)를 상대로 UFC 사상 처음으로 두 체급 석권에 도전하는 코너 맥그리거(27·아일랜드)가 스위치 스탠스를 장착했다.
맥그리거는 9일(이하 한국 시각) 인스타그램에 '스탠스를 바꾸는 연습을 하고 있다'는 글과 함께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형광 상의를 입은 맥그리거는 사우스포(왼손잡이)와 오소독스(오른손잡이)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타격 연습에 한창이다. 전형적인 왼손잡이인 맥그리거는 도스 안요스를 상대로 양손잡이로 변신해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마련하겠다는 심산이다.
지난 2013년 UFC에 데뷔한 맥그리거는 마커스 브리매지(30·미국) 상대로 화끈한 펀치를 무기로 승리를 거두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후 5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달 12월 13일엔 조제 알도(29·브라질)전에선 경기 시작 13초 만에 강력한 왼손 펀치로 KO승을 따내며 통합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맥그리거는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UFC 새 역사에 도전한다. 다음 달 6일 도스 안요스와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UFA 196 라이트급 타이틀매치에 나선다. 만약 맥그리거가 승리한다면 UFC 사상 처음으로 두 체급 챔피언에 이름을 올린다.
◆ [영상] 'UFC 역사 도전' 맥그리거, 스위치 스탠스 장착! (https://youtu.be/6wt4CqGun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