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2011년 이후 PGA 통산 9승 도전!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탱크' 최경주(46·SK텔레콤)가 4년 8개월여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30일(한국 시각)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북코스(파72·6874야드)에서 열린 2016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6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게리 우들랜드(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경주는 지난해 단 한 번도 톱 10에 들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다. 마지막 10위권 진입이 2014년 6월 열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작성한 공동 2위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경주는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남자 골프의 희망으로 떠오른 김시우(21·CJ오쇼핑)는 4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재미교포 존 허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한편, 필 미컬슨(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리키 파울러(미국), 조스틴 로즈(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정상급 선수들이 컷 탈락하는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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