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선전! 소니오픈 4위

[더팩트｜김광연 기자] 김시우(CJ오쇼핑)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전하며 단독 4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1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하와이 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소니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로 4위를 차지했다. PGA 투어 첫 톱 10 진입이자 최고 성적을 만들어냈다.

이날 김시우는 2번 홀(파4)에서 9m 버디를 넣으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출발했다. 9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뒤 10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공동 2위권으로 상승하며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라운드 후반에 주춤하며 역전 우승을 이루지는 못했다. 1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고, 이후 파 행진으로 선두와 격차를 줄일 수 없었다. 버디 찬스에서 두 차례 퍼트가 홀 컵을 스치듯 지나가면서 땅을 쳤다.

한편, 대회 우승은 파비안 고메스(아르헨티나)가 차지했다. 고메스는 브랜트 스네디커(미국)와 나란히 최종 합계 20언더파를 기록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2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노승열은 11언더파 269타로 28위, 최경주는 8언더파 272타로 50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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