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함지훈 더블더블' 모비스, LG 꺾고 6연승 질주(종합)

함지훈 더블더블! 울산 모비스가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87-75로 이겼다. / KBL 제공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함지훈의 활약을 앞세운 울산 모비스가 창원 LG를 제압하고 6연승을 질주했다.

모비스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LG와 원정 경기에서 87-75로 이겼다. 6연승을 질주한 모비스는 9승 4패로 2위를 지켰다. 함지훈은 18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아이라 클라크(14점 8리바운드), 천대현(13점), 송창용(13점)도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다.

1쿼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모비스는 함지훈이 8점, 김영헌이 7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송창용도 3점포 1개 포함 5점을 올렸다. 모비스는 브랜든 필즈와 트로이 길렌워터, 김종규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며 점수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22-21로 2쿼터를 맞이한 모비스는 천대현이 3점슛 2개를 꽂아넣으며 9점을 올리는 동안 탄탄한 수비로 실점을 막았다. 모비스는 41-36으로 전반을 마쳤다.

모비스는 3쿼터 승기를 잡았다. 4개 시도한 3점슛 가운데 3개가 림을 갈랐다. 송창용이 3점슛 2개 포함 8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클라크도 골밑에서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길렌워터와 김영환에게 각각 11점, 7점을 내줬으나 다른 선수들에게는 단 한 점도 허락하지 않았다. 70-54로 크게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한 모비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낚았다. 리바운드 수 30-31로 높이에서 열세였지만 어시스트 22-3, 스틸 11-4 등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7연승을 질주했다.

한편, 전주 KCC는 고양 오리온을 95-88로 제압했다. 오리온은 7연승 행진이 멈췄지만 선두를 유지했다. KCC 안드레 에밋은 29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서울 삼성에 92-82로 이겼다. KGC인삼공사는 팀 최다인 홈 8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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