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3경기 연속 무패 행진
배상문(캘러웨이)이 무패 행진을 이어간 인터내셔널 팀이 2015 프레지던츠컵 셋째날 미국팀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터내셔널팀은 10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7380야드)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셋째 날(3라운드 포섬 4경기·4라운드 포볼 4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섬과 포볼에서 각각 1승 2무 1패와 2승 2패로 총 3승 2무 3패로 팽팽히 맞섰다. 여전히 미국에 8.5-9.5로 뒤진 인터내셔널팀이다.
배상문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짝을 이뤄 오전 포섬(두 명의 선수가 하나의 공을 번갈아 가면서 플레이)에서 미국의 매트 쿠차-빌 하스 조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0.5를 따냈다. 이후 오후 포볼(두 명의 선수가 각각의 공으로 플레이한 뒤 이 가운데 좋은 점수를 채택)에선 '미국 콤비' 지미 워커-크리스 커크 조에 6홀 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오전 포섬에서 인터내셔널 팀은 '남아공 듀오' 루이스 우스트히젠-브랜든 그레이스 조가 미국의 리키 파울러-패트릭 리드 조를 첫 번째 매치에서 꺾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아담 스콧-마크 레시먼(이상 호주) 조는 부바 왓슨-존 홈스 조와 비겼다. 배상문-마쓰야마 조가 비긴 뒤 제이슨 데이(호주)-찰 슈워젤(남아공) 조가 조던 스피스-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조에 패하며 인터내셔널 팀은 미국 팀과 사이좋게 1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인터내셔널 팀은 오후 포볼에서 배상문-마쓰야마 조가 첫 경기에서 이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우스트히젠-그레이스 조는 왓슨-홈스 조를 1홀 차로 꺾으며 오전 포섬에 이어 2연승했다. 하지만 데이-슈워젤 조가 스피스-리드 조에 2홀 차 패배를 당했고 스콧-아니르반 라히리(인도) 조도 필 미켈슨-재크 존슨 조에 2홀 차로 졌다.
인터내셔널 팀은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 싱글 매치 12경기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더팩트|인천 송도 = 김광연 기자 fun350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