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과 함께 온 그대!
지구촌 최대 골프 축제, 프레지던츠컵이 개막했다.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22)부터 2위 제이슨 데이(28) 등 골프 스타들이 인천을 찾았다. 스타들은 아내 혹은 여자 친구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별과 함께 온 '그녀'들은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프레지던츠컵이 7일 오후 송도 컨벤시아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2015 프레지던츠컵 본 대회 시작에 앞서 양팀 출전 선수 및 가족, 단장단이 참석해 세레모니를 행하며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2015 프레지던츠컵 명예의장직을 맡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제 43대 대통령이자 지난 2013 프레지던츠컵 명예의장을 지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잭 니클라우스, 팀 핀첨 PGA 투어 커미셔너,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및 PGA 투어 관계자 등 2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선수들은 같은 정장을 말끔하게 차려 입고 자리를 빛냈다. 그들과 함께 인천을 찾은 '왁스(WAGs, 운동선수의 아내나 여자 친구)'는 같은 드레스를 입고 참석해 개막식에 화려함을 더했다. 인터내셔널팀은 검은색, 미국팀은 빨간색과 흰색이 섞인 드레스로 멋을 냈다.
세계 랭킹 1위 스피스는 여자 친구 애니 버렛과 함께 인천을 방문했다. 둘은 고등학교 동창으로 오랜시간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스피스는 실력만큼 빼어난 성품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사랑에서도 예외없이 모범이 되는 면모를 보이고 있다.
미국팀 맏형 필 미켈슨(45)의 아내 에이미 미켈슨은 남편만큼 유명하다.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 치어리더 출신인 그는 유방암을 극복한 감동 스토리가 있다. 외향적인 성격으로 미국팀의 응원전을 이끄는 맏언니다. 더스틴 존슨(31)의 약혼녀 폴리나 그레츠키는 캐나다 아이스하키의 전설 웨인 그레츠키의 딸이다. 빼어난 외모와 몸매로 수영복 화보를 찍기도 했다.
버바 왓슨(37)의 부인 앤지 왓슨은 1m 93cm의 훤칠한 키를 자랑한다. 조지아대학 농구 선수 출신으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왓슨 부부는 2명의 아이를 입양했다. 왓슨은 남다른 가족 사랑을 보이는 대표적인 선수다.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