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챔피언십] 이미향, 사흘 연속 선두 '올 시즌 첫 우승 성큼'

이미향 사흘 연속 선두 이미향이 13일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선두를 지켰다. / 에비앙챔피언십 홈페이지

이미향, 에비앙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이미향(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약 38억 8000만 원)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다,

이미향은 13일(한국 시각)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장(파71·645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치며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올린 이미향은 2위인 렉시 톰슨(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해 LPGA 미즈노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미향은 LPGA 2승이자 미국 무대 메이저 대회 첫 제패에 성큼 다가섰다.

2라운드까지 2위 1타 차 앞선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이미향은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뒤 2번 홀(파3)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5번 홀(파3) 첫 버디를 시작으로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선두로 올라섰다. 12번 홀(파4)에서 7m 버디 퍼팅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가 됐다. 이후 14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점했으나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이날 4타를 줄이며 8언더파로 모건 프레셀(미국)과 함께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양희영은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 5위가 됐다. 지은희(한화)와 이일희는 6언더파 207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박인비(KB금융그룹)는 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로 선두에게 8타를 뒤진 공동 16위에 머물며 사실상 우승에서 멀어졌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롯데)도 이븐파 213타로 공동 29위에 머물렀다.

[더팩트|김광연 기자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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