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성 연맹 회장 "금메달 획득에 도움"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선수들이 복무할 수 있는 상무팀이 창단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3일 "국군체육부대와 썰매 종목 상무팀 창단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국가 대표팀의 숙원이었던 상무팀이 창설되면서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획득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그동안 대표 선수들은 일반 부대 입대로 체계적인 훈련을 받지 못해 종목을 지속하기 어려웠다. 군 복무로 인한 유망 선수의 종목 이탈 현상은 자연스레 유망주 선발과 육성을 어렵게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표 선수들이 올림픽 이전까지 군복무와 함께 체계적인 훈련과 지원을 받게 됨으로써 올림픽 메달 획득에 집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국군체육부대는 선수 선발, 훈련 관리를 지원하며 연맹은 지도자 파견 및 훈련장을 지원하는 등 부대와의 협조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국군체육부대는 지난 3월 봅슬레이 3명, 스켈레톤 1명, 루지 2명을 선발했으며 선수들은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5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지난달에 부대로 전입했다.
강신성 연맹 회장은 "상무팀은 국가 대표 선수들이 군 복무를 통해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단련하고 온 국민의 염원인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크게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협약식을 마친 선수들은 4일 국가 대표팀에 합류해 한 달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진행되는 전지훈련에 참가한다.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