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규정, 선두 맹추격!
백규정(20·CJ오쇼핑)이 이틀 연속 타수를 줄이며 선두권을 맹추격하고 있다. 재미교포 엘리슨 리(19· 한국명 이화현)는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백규정은 25일(한국 시각)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컨트리클럽(파71·641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선두권(9언더파 133타)에 불과 한 타 뒤진 4위로 올라섰다.
5언더파 공동 6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백규정은 전반홀에서만 세 타를 줄이며 오름세를 탔다. 3번홀(파 4)에서 라운드 첫 버디를 챙긴 뒤 7번홀(파 4), 9번홀(파 4)에서 연달아 타수를 줄였다. 후반 4개의 홀에서 '파 행진'을 펼치던 백규정은 14번홀(파 3)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이어진 15번홀(파 4)에서 곧바로 버디를 챙기며 안정을 되찾았다.
전날 백규정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던 이일희(27·볼빅)은 2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치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13위로 내려 않았다. 나란히 세 타를 줄인 박인비(27·KB금융그룹)-유소연(25·하나금융그룹)과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한 곽민서(25·JDX멀티스포츠)는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8위로 뛰어 올랐다.
재미교포 엘리슨 리는 이날 5타를 더 줄이면서 합계 9언더파 133타로 렉시 톰프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1위를 형성했다.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sungro51@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