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영·윤채영 등 4명 BMW 챔피언십 공동 선두…전인지·이정민 부진

안 풀리네 전인지가 16일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영종도 = 배정한 기자

전인지·이정민 부진…박세영 비롯한 4명 공동 선두

'우승 후보' 전인지(하이트진로)와 이정민(비씨카드)이 부진한 가운데 박세영(토니모리), 윤채영(한화), 이시온(바이네르), 정예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우승 상금 3억 원) 1라운드 선두에 나섰다.

박세영, 윤채영, 이시온, 정예나는 16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664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치며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박세영, 윤채영, 정예나는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상승세를 이어 갔다. 이시온은 보기 3개를 기록했으나 버디 7개를 잡는 활약을 펼쳤다. 바람이 없는 오전에 경기를 펼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냈다.

감사합니다 고진영이 갤러리들에 인사하고 있다.

양제윤과 안시현(골든블루)은 3언더파 69타를 치며 배선우(삼천리), 임지나(한국피엠지제약) 등과 함께 3언더파 69타를 치며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추격했다. LPGA 메이저 대회인 2015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박성현(넵스)은 허윤경(SBI저축은행)과 함께 2언더파 70타를 치며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올 시즌 KLPGA 3승 멤버들은 10위권 밖으로 밀리며 부진했다. 오후 들어 거세진 바람의 영향이 컸다. 그나마 고진영(넵스)이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공동 11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 KLPGA 4승을 노리는 고진영은 상위권을 바짝 추격하며 정상 도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내가 선두다 박세영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14번 홀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 KLPGA 제공

반면,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43위에 머물렀다. 경기 내내 전인지는 시차 적응이 덜 된 탓인지 라운드 내내 부진하며 뒤로 처졌다. 14일 미국에서 귀국해 불과 이틀 만에 경기에 나섰으나 컨디션을 빨리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삼천리-투게더 오픈,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에 제패한 전인지는 4승을 위한 험난한 여정을 남겼다.

나도 선두로 정예나가 14번 홀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 KLPGA 제공

전인지와 US여자오픈에 출전한 이정민도 피로를 극복하지 못하고 막판 무너졌다. 보기 3개를 낚았으나 17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후반 갈수록 부진하며 2오버파 74타로 공동 80위에 그쳤다.

[더팩트|김광연 기자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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