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프로레슬러 이왕표, 마지막 점을 찍으러!
노장 프로레슬러 이왕표(61)가 40년간의 현역 생활을 마감한다.
40년의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이왕표는 25일 서울 장충체육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두 차례에 걸쳐 '이왕표 은퇴기념 포에버 챔피언십'을 통해 은퇴식을 한다고 밝혔다.
1975년 김일 체육관 1기생으로 프로레슬러로 데뷔한 이왕표는 "장충체육관에서 은퇴식을 했을 하신 김일 선생님과 같은 자리에서 은퇴식을 하게 돼 더욱 감회가 새롭다"며 "저는 이제 링을 떠나지만 앞으로 한국 프로레슬링의 후진 양성과 발전에 관심과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소감을 언급했다.
이어 이왕표는 "은퇴식을 앞두고 있다 보니 과거의 여러 일에 대한 희비가 엇갈린다. 앞으로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많은 봉사활동을 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파란만장한 선수생활을 보낸 이왕표는 지난 40년간 미국과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약 1600회의 경기를 치르며 2000년 세계프로레슬링기구(WWA)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며 최고의 인기를 구사했다.
또한, 지난 2008년 고 김일 추모 기념 프로레슬링 대회 '포에버 히어로'(Forever Here) 기자회견 중 이종격투기 선수 밥 샙에 뺨을 때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이왕표는 한국 프로레슬링연맹의 대표와 대한종합격투기협회의 총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이왕표 은퇴기념 포에버 챔피언십'대회는 프로레슬링을 사랑하는 팬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더팩트 ㅣ 디지털뉴스팀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