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머레이(5위)가 존 이스너를(20위)를 물리치고 영국을 데이비스컵 8강으로 이끌었다.
머레이는 8일(이하 한국 시각) 글래스고 에미레이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5 데이비스컵 단식 4회전에서 이스너를 3-0(7-6(4) 6-3 7-6(4))으로 이겼다. 머레이의 승리를 앞세워 영국은 미국을 종합전적 3-2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영국을 8강으로 이끈 머레이는 "기분이 매우 좋다. (8강 진출에 대해) 팀 모두의 노력이다. 나는 모두가 각자 맡은 임무를 다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전날 열린 복식 경기에서는 (패배를 안아) 놀랐지만 제임스가 (2단식에서) 놀라운 승리를 거뒀다"며 소감을 말했다.
또한 그는 "나는 데이비스컵을 좋아한다. 일주일 동안 매우 즐겁다.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하는 것은 특별하다.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여 말했다.
앞서 첫 단식에서 머레이가 도날드 영(47위)을 6-1, 6-1, 4-6, 6-2로 물리친 이후 2단식에 나선 제임스 와드(111위)도 이스너(20위)를 6-4(4) 5-7 6-3 7-6(3) 15-13으로 꺾었다. 복식에서는 도미니크 인글로트(복식 38위)-제임 머레이(복식 33위)가 세계 복식 1위 마크 브라이언-밥 브라이언조에 6-4(4) 2-6 6-3 7-6(8) 7-3로 졌지만 4단식에서 머레이가 이스너를 물리치면서 종합전적 3-2로 만들었다.
영국은 7월에 프랑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4강 진출을 두고 승부를 펼친다.
[더팩트 | 홍지수 기자 knightjis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