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마그너스 대회 첫 5관왕 노린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26·대한항공)이 전국동계체육대회(이하 동계체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승훈은 25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6회 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5000m에서 6분 31초 7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지난해 자신이 세운 대회 기록(6분 35초 92)을 앞당겼다.
박소연은 25일 울산 과학대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고등부 프리스케이팅에서 106.78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49.90점)을 더해 합계 156.68점으로 고등부 1위에 올랐다.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49.90점으로 2위에 머물렀으나 프리스케이팅을 더한 합계에서 김해진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이보라(28·동두천시청)는 25일 노원구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500m에서 40초 34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0초 60을 기록한 박승희는 2위를 차지했다.
대회 첫 2관왕도 나왔다. 김마그너스(17·부산체고)는 고등부 크로스컨트리 10km와 바이애슬론 15km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크로스컨트리 10㎞에서 25분 24초 0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바이애슬론 개인 15㎞ 종목에서는 46분 56초 05로 우승했다. 지난해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낸 김마그너스는 이번 대회에서 동계체전 사상 첫 5관왕에 도전한다.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