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보난자CC, 여유와 도전 공존하는 '힐링 코스'

보난자CC, 여유와 도전이 공존 태국 국립공원이 위치한 중부도시 카오야이의 보난자CC가 최근 국내 골프 여행객들에 주목받고 있다. / 보난자CC 제공

보난자CC, 상류층 별장지 품은 매력적인 코스

태국 국립공원이 위치한 중부도시 카오야이의 보난자 골프장이 최근 국내 골프 여행객들에 주목받고 있다.

보난자 골프장 주변은 태국 상류층의 별장이 즐비하다. 태국 전 총리인 치나왓 잉락의 별장도 보난자 골프장 내에 있다. 이 때문에 보난자 골프장은 태국 내 명문 골프장으로 통한다.

보난자 골프장의 매력은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7482야드의 긴 전장이다. 500야드에 가까운 파 4홀은 과감한 공략을 요구해 남성 골프의 욕구를 충족시킨다. 반면, 티잉 그라운드의 위치에 따라 코스 공략이 완전히 달라져 비거리가 짧은 여성 골퍼도 걱정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

보난자 골프장은 과감한 공략이 성공하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준다. 넓은 페어웨이를 자랑하지만 공이 떨어지는 IP 지점 인근에는 장애물이 자리 잡고 있다. 작은 편에 속하는 그린은 홀 주변에 잔잔한 라인이 숨겨져 있어 욕심은 금물이다.

쾌청한 날씨도 골프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한국의 초가을 날씨처럼 아침 기온이 20도 가까이 떨어지는 탓에 오전에는 쾌적한 라운드가 가능하다. 또한 오후 2시를 넘어서면서 한낮의 열기가 식어 오후 라운드도 문제없다.

한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호텔은 골프장 내 있어 골프와 숙소 간 접근성도 뛰어나다. 호텔 바로 앞에는 벙커와 어프로치 샷, 퍼트를 연습할 수 있는 쇼트 게임장이 있고, 드라이빙 레인지도 근거리에 위치해 '열혈 골퍼'들의 동계 훈련장으로 안성맞춤이다.

[더팩트ㅣ임준형 기자 nimito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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