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홍지수 기자] 뉴질랜드의 20세 이하(U-20)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들이 원주민 마오리족의 민속춤인 '마오리 하카'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아일랜드의 한 언론은 21일(이하 한국 시각) '뉴질랜드의 U-20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마오리족 민속춤인 마오리 하카를 펼쳤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는 이날 뉴질랜드의 더니든에서 열린 2015 국제아이스하키연맹 U-20 월드 챔피언십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경기에서 5-1(2-0, 1-1, 2-0)로 이겼다. 결과보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에 펼친 뉴질랜드 선수들의 '마오리 하카' 장면이었다. 강렬한 동작과 함께 시작된 뉴질랜드 원주민의 민속춤은 상대 선수들을 도발했다.
뉴질랜드 선수들은 처음엔 둥글게 원을 형성해 구호를 외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상대 선수에게 다가가 마주한 뒤 두 팔을 안으로 감싸 안으며 허리를 곧게 펴고 무릎을 살짝 굽힌 뒤 독특한 동작을 취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허벅지를 강하게 내리치면서 상대 선수들에게 더욱 가까이 접근하면서 도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의 민족 춤 마오리 하카는 부족 간의 전쟁에서 자신의 힘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탄생했다. 이후 뉴질랜드 대표팀이 경기에서 국가 연주가 끝난 뒤 주로 기선 제압 차원에서 '마리오 하카'를 보이곤 한다.
◆ [영상] 뉴질랜드 아이스하키 대표팀 '마오리 하카'로 상대 도발!' (http://youtu.be/oWdvBlx3T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