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상혁 기자] '바스켓퀸' 정선민(40 인헌고 코치)이 부천 하나외환 코치로 합류한다.
하나외환 관계자는 1일 <더팩트>와 전화 통화에서 "정선민 코치가 신임코치로 오는 게 맞다. 오늘(1일) 오전 팀에 합류했고 오후에 선수단 및 구단 고위층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선민 코치의 계약기간은 2016년 3월까지다.
하나외환이 여자농구의 레전드인 정선민 코치를 영입한 것은 기존 1명의 코치 체제로는 부족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하나외환 측은 "기존 1군 경기에 2군격인 퓨처스리그도 있어서 신기성 코치에게 주어지는 부담이 상당했다. 이런 걸 나눌 필요도 있었고, 아무래도 여자 코치가 있는 것이 선수들과 의사소통 부문에서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역 시절 '바스켓퀸'이라는 별명으로 국내외 코트를 누볐던 정선민 코치는 한국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선수였다. 2012년 4월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는 중국으로 건너가 2013년 초까지 WCBA(중국여자프로농구)에서 선수로 활약했으며 국내 복귀 후에는 유소년 캠프 지도자 등으로 활동하다 올해 6월 인헌고 남자팀 코치를 맡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정선민 코치의 가세에 따라 하나외환은 박종천 감독과 신기성, 정선민 코치 체제로 시즌을 치르게 됐다.
jumper@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