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33·스위스)가 자국에서 자칫 망신을 당할 뻔했다. 세계랭킹 55위 데니스 이스토민(28·우즈베키스탄)를 상대로 힘겹게 8강 진출을 이끌어냈다.
페더러는 24일(한국 시각)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스 단식 2회전(16강)에서 이스토민에게 2-1(3-6 6-3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상대 강력한 서브에 고전하며 1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강력한 포핸드가 살아나며 나머지 두 세트에서 내리 가져와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페더러는 "경기와 하나 되지 못했다"며 "첫 세트에서 내 모든 것을 쏟아부으려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2세트부터 상황은 바뀌기 시작했다. 난 자유롭게 플레이하며 상대를 제압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페더러는 세계랭킹 11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23)와 8강에서 준결승 진출을 두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