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이준석 기자] 세리나 윌리엄스(33·미국)가 아나 이바노비치(27·세르비아)를 꺾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윌리엄스는 21일(한국 시각)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 하프코트에서 열린 2014 여자프로테니스(WTA) 파이널 단식 1회전에서 이바노비치를 2-0(6-4, 6-4)으로 물리쳤다. 윌리엄스는 지난 2년간 WTA 파이널 정상을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3년 연속 우승을 향한 시동을 힘차게 걸었다.
윌리엄스는 1회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인터뷰에서 "오늘 밤 내가 한 플레이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신 난다. 그동안 많이 노력했다. 나를 보러 경기장에 오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온 힘을 기울여 대결했다"고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만족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윌리엄스는 이 대회에서 시모나 할렙(23·루마니아), 마리아 샤라포바(27·러시아), 페트라 크비토바(24·체코), 캐롤라인 보지니아키(24·덴마크) 등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