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금메달 신종훈 "얼떨떨하다"

신종훈(아래)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복싱 남자 라이트플라이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영무 기자

복싱 금메달 신종훈

[더팩트ㅣ스포츠팀] 신종훈(25·인천시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종훈은 3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복싱 남자 라이트플라이급(-49kg)급 결승전서 비르잔 자키포프(카자흐스탄)를 3-0(30-27, 30-27, 27-30) 판정으로 누르고 아시아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대한민국 복싱은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신종훈은 세계 1위인 자키포프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빠른 발을 이용해 코너로 몰아넣었고 안면과 복부에 유효타를 적중시켰다.

신종훈은 경기 후 "금메달을 따면 눈물이 날 줄 알았는데, 지금은 눈물이 나지 않는다. 얼떨떨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나중에 후배들과 방에서 기분좋게 이야기해야 실감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목표한 것을 이뤄서 행복하다. 지난 대회에서 자키모프와 경기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내가 신인이라서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 한국 복싱은 항상 금메달에 목이 마르다.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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