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코리, US오픈 테니스
[더팩트ㅣ스포츠팀]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니시코리는 7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를 상대로 3-1(6-4 1-6 7-6<4> 6-3)로 꺾었다. 니시코리는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세계랭킹 6위인 밀로시 라오니시(캐나다)에게 4시간 19분의 사투 끝에 승리를 거뒀고 8강전에서는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를 제압했다. 이변을 거듭하던 니시코리는 4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까지 꺾으면서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일본 남자 선수로는 96년 만에 US오픈 4강에 진출한 니시코리는 결승에 안착하면서 아시아 남자 선수 최초의 US오픈 테니스 결승 진출자가 됐다.
니시코리는 "많이 긴장했지만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를 꺾고 나니 기분이 최고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니시코리, US오픈 테니스 결승 진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니시코리, US오픈 테니스, 일본 선수가 결승에 진출하다니 대단하다", "니시코리, US오픈 테니스, 결승에 올라간 것은 축하할 일이지만 독도는 우리 땅이다", "니시코리, US오픈 테니스, 이러다 우승하는 거 아니야?", "니시코리, US오픈 테니스, 한국도 테니스에 투자해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세계랭킹 3위 로저 페더러(스위스)도 4강에서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페더러는 4강전에서 세계랭킹 16위인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에게 0-3(3-6 4-6 4-6) 0대3으로 완패했다. 페더러를 제물 삼아 결승에 진출한 칠리치는 2004년 프로 전향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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