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홍지수 기자] 앤디 머레이(9위·영국)가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준결승 길목에서 만나게 됐다.
머레이는 2일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코트서 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조 윌프리드 송가(10위·프랑스)를 3-0(7-5 7-5 6-4)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머레이는 영국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계속 공격적으로 경기했다"면서 "나는 송가보다 네트에서 떨어져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머레이는 지난달 로저스컵 8강전에서 송가에게 당한 패배를 되갚는 데 성공했다.
머레이는 16강이 겨룬 4회전에서 필리프 콜슈라이버(25위·독일)를 3-0(6-1 7-5 6-4)으로 물리친 조코비치와 맞붙는다. 머레이는 조코비치와 상대 전적에서 12승 8패로 앞서 있다. 메이저대회 결승에선 4차례 만나 2승씩 나눠 가졌다. 2012년 US오픈 결승에선 머레이가 조코비치를 꺾은 바 있다.
조코비치는 2009년 윔블던대회 이후 22개 메이저대회 연속으로 8강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