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임준형 기자] 로리 매킬로이(25·북아일랜드)가 빌 클린턴 제42대 미국 대통령과 점심 만찬을 즐겼다.
매킬로이는 28일(이하 한국 시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매킬로이와 클린턴 전 대통령이 식사하며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다른 사진 속에서 두 사람은 환하게 웃고 있다.
매킬로이는 이날 미국 뉴욕의 새그 하버의 한 레스토랑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과 점심을 먹었다. 매킬로이는 이번 시즌 디 오픈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PGA 챔피언십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골프계 정상에 우뚝 서게 된 매킬로이는 클린턴 전 대통령과 만찬을 즐기는 등 높아진 위상을 실감했다.
현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있는 매킬로이는 29일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매킬로이는 "시원한 오후에 클린턴 전 대통령을 만났다"며 "클린턴은 엄청난 골프팬이다. 우리는 골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나는 그의 말을 듣고만 있어도 좋았다"고 회상했다.
또한 매킬로이는 "클린턴 전 대통령과 만나기로 한 날, 골프 약속이 되어 있었지만 그를 만나기 위해 과감히 취소했다"며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이야기하다 문득 시계를 보니 3시간이 훌쩍 지나있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많은 분야에 충분한 지식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매킬로이와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예전 아일랜드에서 골프를 치면서 친분을 쌓았다. 지난 3월 매킬로이가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4·덴마크)와 결혼을 발표했던 당시 클린턴 전 대통령은 매킬로이의 결혼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해 세대를 뛰어넘은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한편, 클린턴 전 대통령과 다정한 시간을 보낸 매킬로이는 30일 열린 PGA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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