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양궁 대표팀, 26~27일 목동구장에서 실전 훈련

양궁 여자 국가대표팀이 지난 20일 진천선수촌에서 연습하고 있다. / 문병희 기자

[더팩트ㅣ이준석 인턴기자]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이하 아시안게임) 양궁 대표팀이 목동구장에서 실전 훈련에 돌입한다.

넥센 히어로즈는 '26일과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앞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양궁 국가 대표팀을 초청해 실전훈련을 돕는다'고 25일 밝혔다.

다음 달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양궁 국가대표팀은 이틀간 목동구장에서 관중들의 함성과 음향 등의 소음 속에서 긴장된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고, 집중력을 올리기 위해 남녀 성 대결 방식의 실전 훈련을 할 예정이다. 26일 '리커브 훈련'에 참가하는 남자 대표팀은 이승윤(19·코오롱)과 김우진(22·청주시청), 구본찬(21·안동대), 오진혁(33·현대제철)이 나선다. 여자 대표팀은 주현정(32·현대 모비스)과 장혜진(27·LH), 이특영(24·광주광역시청), 정다소미(23·현대백화점)가 훈련에 임한다.

27일 '컴파운드 훈련'에 참가하는 남자 대표팀은 민리홍(29·현대제철), 양영호(19·중원대), 김종호(20·중원대), 최용희(29·현대제철)가 나서며, 여자 대표팀은 김윤희(20·하이트진로), 석지현(24·현대 모비스), 윤소정(21·울산남구청), 최보민(30·청주시청)이 훈련에 돌입한다.

장영술 한국 총감독은 야구장 경기가 선수들에게 주는 중압감과 훈련 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장 감독은 "야구장 훈련 때 갑자기 위축돼 0점을 쏘거나 남의 과녁을 맞힌 국가 대표가 있을 정도"라며 "그런 상황을 겪은 것과 겪어보지 않는 것은 큰 차이"라고 말했다.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은 이번 훈련에서 아시안게임 단체전과 같은 방식인 3엔드 동안 남녀 각각 70M 과녁에 1발씩 3발을 교대로 발사할 예정이다.

nicedays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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