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남아공…"한국전 키맨은 모포겡"


사상 첫 토너먼트행
중원 핵심 2명 결장

홍명보호는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몬트레이 스타리움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치른다. 사진은 남아공 축구 국가대표팀. /AP. 뉴시스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사상 첫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에 도전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공격수 렐레보힐 모포겡을 한국전 핵심 선수로 지목했다.

홍명보호는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몬트레이 스타리움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치른다.

1승1패(승점 3)의 한국은 남아공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를 확정해 32강에 오른다. 반면 1무1패(승점 1)로 조 최하위인 남아공은 승리가 절실하다. 패하거나 비길 경우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다.

다만 남아공은 전력 누수가 있다. 중원의 핵심 테보호 모코에나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1차전에서 퇴장당한 템바 즈와네도 3경기 출전 징계로 한국전에 나서지 못한다.

남아공의 렐레보힐 모포겡(왼쪽)이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공을 패스하고 있다. /AP. 뉴시스

남아공 매체 IOL은 모포겡을 한국전 승부처를 가를 선수로 꼽았다.

남아공 리그 올랜도 파이리츠에서 뛰는 모포겡은 올해 포브스 아프리카가 선정한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이름을 올린 선수다. 대회 첫 경기였던 멕시코전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지난 19일 체코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돼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매체는 "모포겡은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 왜 남아공 최고의 기대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지 증명하려 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아공 축구의 전설 닥터 쿠말로도 모포겡에게 기대를 걸었다. 그는 "모포겡을 중앙 공격수로 기용하는 것이 한국전의 해답이 될 수 있다"며 "모포겡은 한국전에서 자신의 인생 최대 경기를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포겡은 체코전 교체 출전 후 경기 흐름을 바꾸는 활약을 펼쳤다"며 "대단한 배짱을 가진 선수"라고 평가했다.

inj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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