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스펜스, 성범죄 혐의 파티와 악수 피했나…가나 감독은 부인


경기 전 악수 대열서 논란 발생

24일(한국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잉글랜드 남자 축구 대표팀 수비수 제드 스펜스가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앞둔 가나 대표팀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와의 악수를 피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 사진은 토마스 파티(왼쪽)의 경기 모습. /AP.뉴시스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잉글랜드 남자 축구 대표팀 수비수 제드 스펜스가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앞둔 가나 대표팀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와의 악수를 피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다.

24일(한국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매스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L조 잉글랜드와 가나의 2차전 경기 전 양 팀 선수들이 악수를 나누는 과정에서 이같은 장면이 나왔다.

SNS를 통해 확산한 영상에는 경기 전 잉글랜드 수비수 스펜스가 가나 미드필더 파티의 앞뒤에 있던 가나 선수들과는 악수했지만 파티와 마주한 순간에는 주머니에 손을 넣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일부 외신은 스펜스가 파티와의 악수를 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파티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 사이 4명의 여성이 제기한 성폭행·성추행 혐의로 영국에서 기소돼 내년 재판을 앞두고 있다. 파티는 관련 혐의에 대해 무죄라는 입장이다.

경기 후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은 관련 질문을 받았으나 팀의 관계자가 답변을 제지했다.

카를로스 케이로즈 가나 감독은 악수 거부 의혹을 부인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우리는 경기 내에 소란과 정치를 끌어들이는 사람들에게 동조하기를 거부한다"며 "우리는 경기장 안을 신성하게 지키기 위해 싸운다. 가끔은 힘들지만 그런 일들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잉글랜드와 가나는 이날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두 팀은 함께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하며 조 상위권에 랭크됐다.

silkim@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