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전 스승' 포체티노의 미국, 파라과이에 전반에만 3골 '압도'


풀리식 2도움·발로건 멀티골

다미안 보바디야가 美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미국과 경기 전반 7분 자책골을 넣고 있다. /AP.뉴시스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시절 스승으로 잘 알려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미국 축구대표팀이 파라과이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전에만 세 골을 몰아넣으며 3대0으로 후반전을 맞이한다.

미국은 12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네 차례 골망을 흔들며 압도적인 기세를 이어갔다. 그중 한 골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지만, 3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선제골은 전반 7분 이른 시간에 터졌다. 웨스턴 맥케니가 공격을 풀어가다 크리스천 풀리식에게 연결했고, 왼쪽 측면에서 수비를 뚫고 나온 풀리식이 다시 맥케니에게 패스했다. 맥케니의 슈팅 이후 파라과이 미드필더 다미안 보바디야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자책골을 허용하며 미국이 1대 0으로 앞서갔다.

전반 14분 파라과이도 반격에 나섰다. 훌리오 엔시소가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미국은 곧바로 흐름을 되찾았다. 전반 16분 폴로건과 세르지뇨 데스트의 연계가 파라과이 수비를 흔들었다. 데스트의 크로스를 수비수 구스타보 고메스가 간신히 걷어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전반 28분에는 풀리식과 맥케니가 기회를 창출한 끝에 폴로건이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며 득점이 취소됐다.

아쉬움은 단 3분 만에 해소됐다. 전반 31분 풀리시치의 측면 패스를 받은 폴로건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2대 0을 만들었다. 풀리시식은 전반에는 두 번째 공격포인트를 추가했고, 폴로건은 오프사이드 취소의 아쉬움을 깔끔하게 털어냈다.

미국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리스 리처즈의 헤더가 골대를 스쳤고, 전반 43분에는 말릭 틸만의 강슈팅이 골키퍼 로베르토 길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쐐기골까지 터졌다. 전반 추가시간 1분 폴로건이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전반에만 3대 0으로 달아났다.

미국은 전반 내내 70% 안팎의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풀리식이 측면과 중앙을 넘나들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맥케니와 폴로건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파라과이 수비를 허물었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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