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박순규 기자] 손흥민(33)이 주중 멕시코 원정을 위해 휴식을 취하는 사이 소속팀 LAFC는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개막 후 연속 무실점 경기와 무패 기록이 모두 중단됐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는 12일 오전(한국시간) 포틀랜드의 프로비던스 파크에서 열린 포틀랜드와 2026 MLS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 등 주전 7명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는 로테이션 멤버를 가동한 끝에 전반 32분 크리스토퍼 벨데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1-2로 패했다. 후반 4분 테리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후반 추가시간 켈시에게 결승 '극장골'(90+6분)을 내주면서 개막 후 무패 기록이 깨졌다.
이로써 LAFC는 구단 창단 후 리그 개막 최다 연속 무실점 기록과 연속 무패기록을 6경기로 마감했다. 시즌 최다연속 무패기록(북중미 챔피언스컵 포함)도 11경기에서 멈췄다.
손흥민은 캡틴 요리스 등과 함께 원정 엔트리에서 제외된 가운데 LA에서 오는 15일 크루스 아술과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 대비했다. 손흥민이 결장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지난 8일 LA BMO 스타디움에서 치른 크루스 아술(멕시코)과 2026 북중미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에서 시즌 첫 필드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리그 첫 필드골이자 2경기 연속골,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을 기대케 했으나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주전 대부분을 쉬게 하는 로테이션 멤버를 가동했다. LAFC는 직전 경기 대비 선발 포지션에서 7명을 바꿨다. 드니 부앙가는 선발 출전했다.
LAFC는 오는 15일 크루스 아술과 북중미 챔피언스컵 8강 2차전 원정 경기 승리를 노리고 있다, LAFC는 지난 1차전 홈 경기 전반 30분 손흥민의 선제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기록했다. 비기거나 2골 차 이내로 지기만 하면 4강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LAFC의 공식전 11경기(리그 6경기, 북중미 챔피언스컵 5경기)에 모두 출전해 2골 11도움(리그 7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 1골 4도움을 작성하며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8일 크루즈 아술과 챔피언스컵 득점으로 올해 첫 필드골을 넣으면서 답답했던 골 가뭄도 해결한 상태다.
LAFC는 손흥민 대신 나단 오르다스를 원톱에 배치하는 4-3-3전형을 가동했다. 드니 부앙가와 타일러 보이드가 좌우 윙포워드로 나섰다. 그러나 LAFC는 전반 30분 요리스 대신 나선 세컨드 골키퍼 토마스 하셀이 부상으로 서드 골키퍼 카브랄 카터와 교체되면서 불운을 맞이했다. 골키퍼가 교체된 지 2분 만에 크리스토퍼 벨데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인저리 타임에 극장골을 얻어맞고 2실점 첫 패배를 기록했다.
올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LAFC의 상대인 포틀랜드는 올 시즌 개막전 승리 후 5경기에서 1무4패의 부진을 보이며 19위의 약체여서 더 기록 중단이 뼈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