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K리그] 1위 서울 vs 2위 전북, 5위 인천 vs 3위 울산...'대격돌' 승자는?


11,12일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 프리뷰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는 단독 선두 FC서울과 3연승의 2위 전북 현대가 11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즌 첫 대결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두 팀의 경기 장면./K리그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시즌 초반 상위권 판도를 좌우할 '빅 매치'가 연달아 펼쳐진다. 개막 후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는 선두 FC서울과 3연승의 2위 전북 현대가 격돌하고, 초기 부진을 딛고 2연승을 기록한 5위 인천이 3위 울산HD와 시즌 첫 대결을 펼쳐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26시즌의 6라운드를 소화한 현재 1~5위의 네 팀이 7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쳐 상위권 판도의 분수령을 이룰 전망이다.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리던 김기동 감독 체제의 FC서울은 지난 5일 안양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겨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개막 무패기록은 이어갔다. 4승 1무(승점 13)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은 3승 2무 1패(승점 11)의 전북과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해 2위와 격차를 더 벌리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전북이 승리를 한다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선두 경쟁의 '분수령'이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도 3위 울산과 대결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느냐의 고비다. 초반 부진을 딛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지만 3승 1무 1패의 3위 울산은 어려운 상대다. 인천이 3연승을 거둘지, 울산이 지난 라운드의 패배를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1,12일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 6경기를 테마별로 프리뷰한다.

10일 현재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 팀 순위./K리그
2연패의 부진을 딛고 주막 강원전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는 대전 선수들./K리그

■ 매치 오브 라운드 : 상위권 도약 노리는 ‘대전 vs 강원’

이번 라운드에서는 대전과 강원이 맞붙는다. 두 팀 모두 1승 3무 2패로 공동 6위에 올라 있으며, 6득점 6실점으로 득실까지 같다. 6라운드까지 강원이 점유율 1위(57%), 대전이 2위(55%)를 기록하는 등 두 팀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홈팀 대전의 가장 큰 특징은 정교한 빌드업이다. 현재 리그 전체 패스 횟수 1위(3,169회), 점유율 2위(55%), 패스 성공률 공동 3위(86%)를 기록하며 짜임새 있는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서진수는 2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며, 돌파 성공 리그 1위(7회)에 오르는 등 공격 지역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주포 주민규를 비롯해 루빅손, 주앙 빅토르 등이 아직 시즌 첫 골을 기록하지 못한 점은 과제로 남아 있다. 공격수들의 득점포가 가동된다면 반등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대전은 홈에서 열리는 강원과의 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노린다.

강원의 첫승을 이끈 캡틴 이유현./K리그

이에 맞서는 강원은 지난 라운드를 기점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강원은 6라운드 광주전에서 3대0 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과 함께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강원의 엔진이자 주장 이유현이 있다. 라운드별 가장 많은 거리를 뛴 상위 6명을 선정하는 ‘베스트 러너’에 세 차례 이름을 올릴 정도로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이유현은, 지난 광주전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득점포까지 가동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점유율 상위권을 다투는 대전과 강원의 맞대결에서는 양 팀의 정교한 빌드업이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두 팀은 최근 10경기 맞대결에서 무승부만 7차례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도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팽팽한 흐름을 이어왔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만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 팀의 시즌 첫 맞대결은 12일(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K리그 복귀 후 첫 3연승에 도전하는 인천 선수들./K리그

■ 팀 오브 라운드 : 3연승 도전, ‘인천’

인천은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으로 부진했지만, 5라운드 안양전 1-0, 6라운드 김천전 2-1 승리로 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인천은 이번 라운드 3연승에 도전한다.

현재 인천은 8골로 리그 최다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고, 그 중심에는 무고사가 있다. 무고사는 현재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 득점과 공격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무고사는 개막전부터 전 경기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어 이번 라운드에서도 공격포인트를 추가할 경우 역대 K리그1 개막 최다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7경기)을 세우게 된다.

반면 인천은 5라운드 안양전을 제외하고는 매 경기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올 시즌 내준 10실점 중 8실점이 후반전에 집중된 만큼,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천의 7라운드 상대는 울산이다. 양 팀은 최근 10경기에서 2승 6무 2패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인천과 울산의 경기는 11일(토)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광주 공격의 핵 신창무./K리그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광주 공격의 핵, ‘신창무’

광주는 지난 6라운드 강원전에서 0-3으로 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광주는 최근 네 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으로 주춤한 상황이지만, 베테랑 신창무를 앞세워 반등을 노린다.

신창무는 2014년 대구에서 데뷔해 올해 프로 13년 차를 맞은 베테랑 공격수다. 신창무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돌파와 강력한 왼발 슈팅이 강점인 선수로, 이를 앞세워 시즌 초반부터 2골을 기록하는 등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신창무의 활약은 공격 부가 데이터에서도 두드러진다. 신창무는 이번 시즌 기록한 7개의 슈팅 중 5개가 유효슈팅일 정도로 높은 공격 효율성을 보여주고 있고, 팀 내 최다 키패스(11회)와 크로스 성공(11회)을 기록하며 많은 공격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도 신창무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광주는 무승 고리를 끊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한편 광주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부천이다. 양 팀의 경기는 11일(토) 오후 4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 경기 일정

포항 : 제주 [ 4월 11일 토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 / IB SPORTS, 쿠팡플레이 ]

서울 : 전북 [ 4월 11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 JTBC SPORTS, 쿠팡플레이 ]

광주 : 부천 [ 4월 11일 토 오후 4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 / IB SPORTS, 쿠팡플레이 ]

인천 : 울산 [ 4월 11일 토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 JTBC SPORTS, 쿠팡플레이 ]

대전 : 강원 [ 4월 12일 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 / JTBC SPORTS, 쿠팡플레이 ]

김천 : 안양 [ 4월 12일 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 / JTBC SPORTS, 쿠팡플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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