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교체 23분' 토트넘, '홀란 결승골' 맨시티에 0-1 敗


27일 2024~2025 EPL 27라운드 토트넘 0-1 맨시티
손흥민 후반 22분 교체 투입

토트넘의 손흥민이 27일 맨시티와 2024~2025 EFL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3분 동안 활약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런던=AP.뉴시스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캡틴' 손흥민(32)이 후반 교체멤버로 나선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며 연승 가도에 제동이 걸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은 27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 경기 후반 22분 윌손 오도베르와 교체 투입돼 23분 동안 활약했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엘링 홀란에게 내준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3연승 가도에도 제동이 걸렸다. 토트넘은 10승 3무 14패 승점 36으로 13위에 머물렀다. 맨시티는 14승 5무 8패 승점 47로 4위를 기록했다.

부상 멤버들의 대거 복귀로 벤치에서 출발한 손흥민은 0-1로 뒤지던 후반 22분 무려 4명의 교체 카드를 꺼내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반전 전략에 따라 데얀 쿨루셉스키, 파페 사르, 제드 스펜스와 함께 그라운드에 나서 시즌 11호골을 노렸다.

맨시티의 에이스 엘링 홀란은 27일 토트넘과 원정 경기 전반 12분 선제골로 1-0 승리를 이끌었다./EPL

손흥민은 지난 23일 입스위치타운과의 경기에서 2도움을 추가 EPL 통산 126골 71도움으로 EPL 통산 11번째 70-70클럽에 가입하는 등 초반의 부진을 딛고 완벽하게 살아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선발은 6개월 만에 복귀한 오도베르에게 내줬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엘링 홀란에게 내준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했다. 후반 계속된 공격에도 맨시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홀란은 도쿠의 왼쪽 크로스를 문전에서 가볍게 밀어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의 센터백 아치 그레이와 케비 단소의 호흡이 맞지 않아 홀란을 놓쳤다.

홀란은 후반 추가시간(90+4분) 추가골을 넣었으나 VAR(비디오 보조심판) 판독 결과 핸드볼로 판정돼 기록에서 지워졌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을 포함해 데얀 쿨루셉스키, 파페 사르 등 일부 주축 선수들을 벤치 명단에 대기 시키는 전략으로 전반을 보낸 뒤 후반 대공세로 승점 3점을 챙기는 전략을 폈으나 결국 실패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2-3-1전형을 바탕으로 마티스 텔을 최전방에 세우고 윌손 오도베르~제임스 매디슨~브레넌 존슨을 공격 2선에 포진시켰다. 2선에는 제임스 매디슨,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선발 출격한다. 포백은 케빈 단소, 데스티니 우도지, 아치 그레이, 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맞춘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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