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코너킥골' 손흥민의 토트넘, EFL컵 4강 상대는 '최강' 리버풀


20일 2024~2025 EFL컵(카라바오컵) 4강 대진 확정
토트넘-리버풀, 아스널-뉴캐슬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025 EFL컵 8강전에서 코너킥을 결승골로 장식하는 묘기를 펼쳐보인 뒤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런던=AP.뉴시스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리그 최강 리버풀도 돌파할 수 있을까. '환상 코너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린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32)이 첫 우승 고지를 향해 진격하고 있는 가운데 4강 상대로 리버풀이 결정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은 20일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24~2025 잉글리시 풋볼리그(EFL컵·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난타전을 펼친 끝에 도미닉 솔란키의 '멀티골'과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4-3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카라바오컵을 주최하고 있는 EFL은 8강전 가운데 마지막으로 치러진 토트넘-맨유전이 끝난 후 4강 대진 추첨을 갖고 토트넘-리버풀, 아스널-뉴캐슬의 1,2차전 대진 일정을 발표했다.

2024~2025 EFL컵 4강 대진. 아스널-뉴캐슬, 토트넘-리버풀이 1,2차전을 갖고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EFL

1차전은 1월 8일부터 시작되는 주에 에미레이트 스타디움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2차전은 2월 5일부터 시작되는 주에 세인트 제임스 파크와 안필드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리버풀과 1월 8,9일께 홈 경기를 갖고 2월 원정경기를 치른다. EFL컵은 준결승전을 홈 앤 어웨이 경기 방식으로 치른 뒤 결승전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로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지난 10월 31일 16강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격파한 데 이어 8강전에서는 손흥민이 환상 '바나나 코너킥 결승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4-3으로 제압하며 준결승 대열에 합류했다.

손흥민이 커리어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카라바오컵 트로피./EFL

아직 커리어 우승이 없는 손흥민은 준결승 2경기와 결승 1경기를 이기면 고대하던 첫 우승컵을 수집하게 된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은 2007~2008시즌 EFL컵이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EFL컵 우승만 10번 차지했으며 이번 시즌 최강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리버풀은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다른 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11승 3무 1패(승점 36)로 2위 첼시에 승점 2점이 앞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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