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박순규 기자] 자비는 없다. 다사다난했던 갑진년의 2024년을 마감하는 홍명보호가 팔레스타인과의 A매치 마지막 경기에서 '필승 카드'를 꺼내들었다. '캡틴' 손흥민(32·토트넘)과 이강인(23·PSG), 유망주 오세훈(25·마치다) 등을 선발로 내세워 5연승 피날레를 노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원정 경기를 한 시간 앞두고 스타팅11을 발표했다. 3-1 승리를 거둔 쿠웨이트와 5차전 선발을 그대로 내세워 필승 의지를 보였다.
한국은 4-2-3-1전형을 바탕으로 최전방에 오세훈(25·마치다)을 내세우고 공격 2선에 손흥민~이재성(32·마인츠)~이강인을 포진시켰다. 수비형 미드필드진에 박용우(31·알아인)와 황인범(28·페예노르트), 백4에는 이명재(31·울산HD)~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조유민(28·사르자)~설영우(26·즈베즈다)가 나선다. 골문은 조현우(33·울산HD)가 지킨다.
한국은 지난 9월 홍명보 감독 체제로 처음 치른 팔레스타인과 1차전 홈 경기에서 의외의 0-0 무승부를 거두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4연승을 달리며 승점 13(4승 1무)의 단독 선두로 2위 그룹과 승점을 5점 차로 벌리며 팀당 10경기의 반환점을 돌았지만 조 최하위인 팔레스타인과 무승부는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 있다. 팔레스타인은 승점 2(2무 3패)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가운데 한국에 승점 1점을 따내고도 6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9월 5일 1차전 스타팅11과 비교하면 4명이 바뀌었다. 주민규 대신 오세훈, 정우영 대신 박용우, 포백진에서 김영권 황문기 대신 이명재 조유민이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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