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박순규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이 스타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축구의 미래인 이강인(23·PSG)과 오세훈(25·마치다)도 선발로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원정 5차전을 한 시간 앞두고 스타팅 11을 공개했다.
스타팅 11에는 한국축구의 현재와 미래인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오세훈 등 베스트 멤버가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오세훈(마치다젤비아)이 원톱으로 나서는 가운데 지난 10월 2연전 당시 부상으로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선발로 복귀해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2선을 형성한다. 중원에서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호흡을 맞춘다.
포백은 이명재(울산 HD)-김민재(뮌헨)-조유민(샤르자)-설영우(즈베즈다)로 형성됐으며,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 HD)가 낀다.
팀당 10경기씩 치르는 3차 예선 일정의 반환점을 도는 쿠웨이트전은 홍명보호의 4연승 여부는 물론이고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월드컵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3연승을 달리며 3승 1무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조 5위 쿠웨이트전을 포함해 19일 팔레스타인전까지 승리를 거둬 일찌감치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북중미행 티켓을 사실상 손에 넣겠다는 전략이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과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부상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한 몸 상태를 체크하며 쿠웨이트전 출전 방식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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