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한국축구 FIFA랭킹 22위, 한 계단 올랐다...日은 15위


25일 FIFA, 남자축구 세계 랭킹 발표...한국 일본 호주 한 계단 상승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의 FIFA 랭킹이 한 계단 상승했다. 사진은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전이 15일 오후 경기 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운데 작전을 지시하는 홍명보 감독./용인미르스타디움=박헌우 기자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에 올랐다. 10월 A매치 2연승의 기록를 바탕으로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에 아시아 최고 점수를 쌓으며 한 계단 올랐다.

FIFA는 24일(한국시간) A매치 성적 등을 바탕으로 점수를 매겨 전 세계 200개 회원국의 남자와 여자 축구 10월 세계 랭킹을 발표했다. 한국은 22위로 지난달보다 한 계단 올라 아시아 국가 중 일본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일본과 호주도 한 계단씩 올라 15위와 24위를 각각 마크했으며 우즈베키스탄은 무려 두 계단을 뛰어 58위에 자리했다.

10월 FIFA랭킹의 아시아 순위./FIFA

한국은 홍명보 감독 체제로 치른 지난 10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2연전에서 요르단에 2-0, 이라크를 3-2로 꺾으며 17.32점을 보태 1589.93점을 기록,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17.32점은 아시아 국가 중 10월에 얻은 최다 점수다.

한국의 최고 FIFA랭킹은 1998년 12월 17위다. FIFA는 미국 물리학자 엘로 아르파드가 고안한 엘로 레이팅 시스템을 기반으로 실력이 좋은 상대를 이기면 많은 포인트를 얻고, 실력이 낮은 상대에 패하면 많은 포인트를 잃게 되는 방식으로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에서는 한국에 이어 이라크(56위), 요르단(64위), 오만(80위), 팔레스타인(100위), 쿠웨이트(135위) 순으로 자리했다. 이라크는 한 계단 하락했고, 요르단은 무려 네 계단이 상승했다.

홍명보호는 다음 달 14일 쿠웨이트 원정, 19일 팔레스타인 원정을 떠나 예선 5, 6차전을 치른다.

FIFA 랭킹 1~6위까지 순위는 지난달과 같았다. 1위는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다. 이어 프랑스(2위), 스페인(3위), 잉글랜드(4위), 브라질(5위), 벨기에(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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